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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시장 변화 맞춰 ESS 진흥 대책도 나온다
enertalk_energy
2023-08-25 17:31
작성일 : 2023-04-27
27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개최된 ‘전력시장 제도개선에 대비한 ESS 비즈니스 창출 심화 세미나’에서 박상희 산업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 과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정재원 기자)
세계 탄소중립 시대와 에너지 정세 변화로 국내에서도 전력 시장 변화가 시작되는 가운데 ESS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나왔다.
한국ESS산업진흥회는 지난달 27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전력시장 제도개선에 대비한 ESS 비즈니스 창출 심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화재와 인센티브 일몰 등 각종 악재로 사실상 고사상태인 ESS 업계의 분위기와는 정반대로, 200여명에 가까운 인원이 몰려 열기를 보였다.
정부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6.3GW에 달하는 백업설비에 최대 45조원 가량을 투자한다고 밝힌 데다가, 제주도 전력시장 제도개선 시범사업에 ESS가 핵심으로 평가되며 업계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인지 ESS 산업계와 정부 관계자 외에도 비즈니스 모델 확대에 대비한 증권사와 투자사, 회계법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모였다.
첫 발표를 맡은 박상희 산업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 과장은 ESS 활성화의 시작을 “안전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 내에서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화재 문제 해결 전에는 제대로 산업이 성장하기 어렵다”며 “에너지안전과와 진흥·안전 대책을 함께 고민하고 있으며 여러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올 7월 에너지스토리지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할 예정으로 리튬이온배터리 외에도 압축공기저장, VRFB 등 다양한 미래 배터리 산업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과장은 “현재 활성화 전략과 관련해 업계와 꾸준히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 부분까지 고민한 전략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외국 사례를 중심으로 ESS 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해외 ESS 보급 상황을 “6개월 전 리뷰 때보다 더 빠르게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BESS 세계 실적만해도 2019년 1.9GW에서 2021년 6.4GW까지 급상승했고, 특히 북미에서는 2025년까지 누적 용량만 30GW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를 재생에너지 확대로 일어난 컷테일에 대응하기 위한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결국 국내 계통에도 다가올 문제를 하루빨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도 도매 전력시장을 외국처럼 용량요금 지불, 에너지 차익, 지역별 SMP 차등, 보조서비스 편입 등으로 ESS 보급을 늘려야 한다”며 “사업자의 자율성 확보를 통해 부가서비스가 창출되도록 허용해야한다”고 밝혔다.
결국 과거처럼 한 분야를 키우기 위해 혜택을 몰아주는 것이 아니라 시장 개선을 통해 계통 신뢰성 편익을 인정하고 산업이 자연스럽게 성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박 교수의 이야기다.
최종웅 인코어드 대표도 “재생에너지 확대로 덕커브 문제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ESS가 급격히 보급되는 시기가 온다. 그에 따른 인센티브도 당연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창호 한국ESS산업진흥회 회장은 “수년 내 ESS 산업은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수출을 통해서 분산에너지 시대의 신산업으로서 국가성장 동력사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ESS산업진흥회는 제주 시범사업 등 이번 재도약을 발판 삼아 ESS 산업을 고도화시키고 국가 주력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iDERMS_VPP
27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개최된 ‘전력시장 제도개선에 대비한 ESS 비즈니스 창출 심화 세미나’에서 박상희 산업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 과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정재원 기자)
세계 탄소중립 시대와 에너지 정세 변화로 국내에서도 전력 시장 변화가 시작되는 가운데 ESS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나왔다.
한국ESS산업진흥회는 지난달 27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전력시장 제도개선에 대비한 ESS 비즈니스 창출 심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화재와 인센티브 일몰 등 각종 악재로 사실상 고사상태인 ESS 업계의 분위기와는 정반대로, 200여명에 가까운 인원이 몰려 열기를 보였다.
정부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6.3GW에 달하는 백업설비에 최대 45조원 가량을 투자한다고 밝힌 데다가, 제주도 전력시장 제도개선 시범사업에 ESS가 핵심으로 평가되며 업계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인지 ESS 산업계와 정부 관계자 외에도 비즈니스 모델 확대에 대비한 증권사와 투자사, 회계법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모였다.
첫 발표를 맡은 박상희 산업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 과장은 ESS 활성화의 시작을 “안전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 내에서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화재 문제 해결 전에는 제대로 산업이 성장하기 어렵다”며 “에너지안전과와 진흥·안전 대책을 함께 고민하고 있으며 여러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올 7월 에너지스토리지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할 예정으로 리튬이온배터리 외에도 압축공기저장, VRFB 등 다양한 미래 배터리 산업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과장은 “현재 활성화 전략과 관련해 업계와 꾸준히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 부분까지 고민한 전략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외국 사례를 중심으로 ESS 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해외 ESS 보급 상황을 “6개월 전 리뷰 때보다 더 빠르게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BESS 세계 실적만해도 2019년 1.9GW에서 2021년 6.4GW까지 급상승했고, 특히 북미에서는 2025년까지 누적 용량만 30GW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를 재생에너지 확대로 일어난 컷테일에 대응하기 위한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결국 국내 계통에도 다가올 문제를 하루빨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도 도매 전력시장을 외국처럼 용량요금 지불, 에너지 차익, 지역별 SMP 차등, 보조서비스 편입 등으로 ESS 보급을 늘려야 한다”며 “사업자의 자율성 확보를 통해 부가서비스가 창출되도록 허용해야한다”고 밝혔다.
결국 과거처럼 한 분야를 키우기 위해 혜택을 몰아주는 것이 아니라 시장 개선을 통해 계통 신뢰성 편익을 인정하고 산업이 자연스럽게 성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박 교수의 이야기다.
최종웅 인코어드 대표도 “재생에너지 확대로 덕커브 문제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ESS가 급격히 보급되는 시기가 온다. 그에 따른 인센티브도 당연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창호 한국ESS산업진흥회 회장은 “수년 내 ESS 산업은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수출을 통해서 분산에너지 시대의 신산업으로서 국가성장 동력사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ESS산업진흥회는 제주 시범사업 등 이번 재도약을 발판 삼아 ESS 산업을 고도화시키고 국가 주력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iDERMS_VPP
출처 : 전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