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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무탄소 전원의 덕목은 유연성”…원전 탄력운전 등 소개
enertalk_energy
2024-08-06 17:13
작성일 : 2024.07.11.
11일 ‘탄소중립 전력망 유연성 확보’ 특별세션 개최
미래 전력망에서 무탄소 전원의 첫째 조건으로 유연성이 꼽히는 가운데 원전 등 각 전원의 유연성 확보 노력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1일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기간 중 열린 ‘탄소중립 전력망 유연성 확보를 위한 도전과 노력’ 특별세션은 원전과 재생에너지, 연료전지, 집단에너지 등 대표적인 경직성 전원의 유연성 확대 현황이 소개됐다.
전기학회는 이번 세션을 통해 미래 전력망에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이 포함되기 위한 첫째 조건으로 유연성을 꼽았다.
과거와 달리 봄·가을철 경부하기 때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화두가 됐다. 최근 들어 경직성 전원이 급격히 늘어난 탓이다. 여기에 정부는 무탄소 전원 비중이 대폭 증가하는 내용의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내놨다.
이와 관련 이병준 전기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무탄소 전원의) 유연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아무리 효율적이거나 경제적인 전원이라 해도 앞으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수밖에 없다”며 “모든 전원이 유연성 확보라는 컨센서스를 이뤄야 미래 전력망을 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도 “(전력계통은) 무탄소 전원이 현재까지 보여준 출력제어 성능을 더 유연하게 만들어야 하는 도전과제에 직면했다”며 “원전과 집단에너지, 재생에너지 등이 유연한 전력공급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당면과제이자, 무탄소 전원 확대라는 국가정책 이행을 위한 핵심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션에선 경직성 전원의 대표 격인 원전의 탄력운전 추진 방향이 먼저 소개됐다. 현재 한수원은 경부하기 때 원전 출력감소 대응 프로세스를 운영 중이다. 향후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단계적으로 탄력운전을 확대할 방침이다.
백진수 한수원 노심관리부장은 “탄력운전의 핵심 제한 요인은 잦은 출력 증·감발에 따른 핵연료 안전성 확보와 노심출력분포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라며 “중단기적으론 노심운전지침을 개발하고 노심 내 핵연료 다발의 배치를 바꾸되, 장기적으론 제어봉 관련 기술개발 등을 통해 실시간 탄력운전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 부장은 2031년까지 기술개발과 설비개선, 규제기관 인허가를 받고, 2032년 이후부터 APR1400 원전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홍준 지역난방공사 과장은 열병합발전의 자동발전제어(AGC) 운전 현황을 발표했다. 열병합발전은 순수 복합과 달리 지역난방(DH) 계통이 추가돼 발전량 변동이 심해지면 열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를 두고 도 과장은 “열제약 AGC 참여를 위해 운전원이 수동, 자동운전하는 방안을 시범적용 중”이라며 “이미 화성 열병합이 AGC 운전에 참여했고, 올해 목표는 파주, 양산, 수원열병합이 AGC 운전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효섭 인코어드 부사장은 태양광·풍력발전 원격 출력제어 성능 구현을 주제로, 김경덕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 수석연구원은 발전용 연료전지 원격 출력제어 성능 실증현황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11일 ‘탄소중립 전력망 유연성 확보’ 특별세션 개최
이병준 회장 “미래 전력망 준비는 유연성 확보부터”
한수원 2032년 탄력운전 확대 적용, 한난 AGC 참여
지난 11일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탄소중립 전력망 유연성 확보를 위한 도전과 노력’ 특별세션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정세영 기자]
ㅁ미래 전력망에서 무탄소 전원의 첫째 조건으로 유연성이 꼽히는 가운데 원전 등 각 전원의 유연성 확보 노력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1일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기간 중 열린 ‘탄소중립 전력망 유연성 확보를 위한 도전과 노력’ 특별세션은 원전과 재생에너지, 연료전지, 집단에너지 등 대표적인 경직성 전원의 유연성 확대 현황이 소개됐다.
전기학회는 이번 세션을 통해 미래 전력망에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이 포함되기 위한 첫째 조건으로 유연성을 꼽았다.
과거와 달리 봄·가을철 경부하기 때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화두가 됐다. 최근 들어 경직성 전원이 급격히 늘어난 탓이다. 여기에 정부는 무탄소 전원 비중이 대폭 증가하는 내용의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내놨다.
이와 관련 이병준 전기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무탄소 전원의) 유연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아무리 효율적이거나 경제적인 전원이라 해도 앞으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수밖에 없다”며 “모든 전원이 유연성 확보라는 컨센서스를 이뤄야 미래 전력망을 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도 “(전력계통은) 무탄소 전원이 현재까지 보여준 출력제어 성능을 더 유연하게 만들어야 하는 도전과제에 직면했다”며 “원전과 집단에너지, 재생에너지 등이 유연한 전력공급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당면과제이자, 무탄소 전원 확대라는 국가정책 이행을 위한 핵심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션에선 경직성 전원의 대표 격인 원전의 탄력운전 추진 방향이 먼저 소개됐다. 현재 한수원은 경부하기 때 원전 출력감소 대응 프로세스를 운영 중이다. 향후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단계적으로 탄력운전을 확대할 방침이다.
백진수 한수원 노심관리부장은 “탄력운전의 핵심 제한 요인은 잦은 출력 증·감발에 따른 핵연료 안전성 확보와 노심출력분포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라며 “중단기적으론 노심운전지침을 개발하고 노심 내 핵연료 다발의 배치를 바꾸되, 장기적으론 제어봉 관련 기술개발 등을 통해 실시간 탄력운전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 부장은 2031년까지 기술개발과 설비개선, 규제기관 인허가를 받고, 2032년 이후부터 APR1400 원전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홍준 지역난방공사 과장은 열병합발전의 자동발전제어(AGC) 운전 현황을 발표했다. 열병합발전은 순수 복합과 달리 지역난방(DH) 계통이 추가돼 발전량 변동이 심해지면 열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를 두고 도 과장은 “열제약 AGC 참여를 위해 운전원이 수동, 자동운전하는 방안을 시범적용 중”이라며 “이미 화성 열병합이 AGC 운전에 참여했고, 올해 목표는 파주, 양산, 수원열병합이 AGC 운전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효섭 인코어드 부사장은 태양광·풍력발전 원격 출력제어 성능 구현을 주제로, 김경덕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 수석연구원은 발전용 연료전지 원격 출력제어 성능 실증현황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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